'카타르 선물' 트럼프 전용기 업그레이드…"최고 성능 갖출 것"

입력 2026-07-20 15:03
수정 2026-07-20 15:12
'카타르 선물' 트럼프 전용기 업그레이드…"최고 성능 갖출 것"

보안 취약성 개선될 듯…트럼프, 방어능력 추가 장착 시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기증받은 새 전용기의 보안능력이 기존 에어포스원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전용기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질문에 "약 한 달 안에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새 전용기의 방어 체계가 기존 에어포스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용했던 새 전용기에 미사일 방어체계 등 기존 전용기가 갖춘 첨단 방어 장비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밀경호국(SS)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귀국길에는 기존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고도 전했다.

이 보도 이후 백악관은 연방수사국(FBI)에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법무부는 기사를 작성한 NYT 기자들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에 NYT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소환장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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