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SDI, 중장기 이익 가시성 확대 필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본격화가 전망되지만, 중장기 이익 가시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김명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는 2분기 관세 환급과 소형전지 수요 회복이 손익 반등을 견인하나 3분기부터 유럽 전기차(EV) 가동률 상승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로 본업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449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석연구원 등은 "EV용은 전 분기 일회성 소멸로 외형 둔화가 예상되지만, 미국 합작공장(JV) 생산 물량의 유럽 판매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ESS용은 국내 프로젝트 납기 이연으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적이나 무정전전원장치(UPS) 판매 증가와 미국 관세 환급 효과로 큰 폭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외에 소형 전지는 배터리백업유닛(BBU)과 전동공구 수요 호조로 외형 성장 및 적자 폭 축소가, 전자재료는 반도체 소재 출하 증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수기 완화로 전기 대비 외형·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 수석연구원 등은 "최근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은 완화된 상황"이라며 "ESS의 견조한 수익성이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멀티플 회복을 위해서는 북미 ESS 추가 수주와 EV 가동률 상승을 통한 중장기 이익 가시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피어의 멀티플 하락을 함께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16일) 종가는 43만4천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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