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대한민국도 미토스급 AI 모델 만들 수 있다"
GPU 등 인프라 지원 충분하면 가능…추가 예산 확보 강조
독파모에 B200 각 735장 지원 그쳐…"1만장 수준이면 달성 가능"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대한민국도 미토스급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해당 수준의 성능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국민참여단의 "최근 미국이 뛰어난 AI 모델을 국가 전략 무기로 판단하고 차단한 사례를 봤을 때 우리도 그런 모델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답하며 "감히 말하자면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만장 정도의 GPU로 게임을 해볼 수 있다면 그 정도 성능 달성이 가능하고, 정부가 인프라를 제대로 더 준비하고 지원한다면 그 수준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독자 AI 모델 개발 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인프라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에는 그 정도 인프라 지원이 없었고, 지금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기업들에 B200 기준 GPU를 500장씩밖에 지원하지 못하다가 지금은 735장 정도로 늘었다"며 "대한민국에서 만들고 있는 독자 AI 모델도 주어진 자원에서 최대, 최고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수년간 이 부분에 투자를 전혀 안 하는 바람에 남들은 전자계산기로 일하고 있는데 우리는 주판도 아닌 산가지를 가지고 경쟁했던 상황"이라며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을 위한 추가 GPU 확보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예산은 재정당국과 예산기획처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만들 수 있다"며 예산 협조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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