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입력 2026-07-16 08:28
KB증권 "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7.33% 상승한 68만8천원이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2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2배 증가한 2천44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36%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졌는데, 광학 솔루션 사업의 경우 신제품 효과로 평균 판매가격이 30∼40%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LG이노텍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2곳과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 협의와 설비투자 지원 논의를 진행 중이라, 조만간 공급 계약 가시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빅테크의 요청에 따라 LG이노텍의 FC-BGA(반도체용 기판) 매출은 올해 1천400억원 수준에서 2028년 1조1천억원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2조3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현재 LG이노텍은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통신 프로젝트에 위성 통신용 기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궤도 위성 스타링크용 위성통신 기판 공급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공급이 현실화할 경우 LG이노텍은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주가 조정에 대해서는 "6월 1일 이후 주가는 직전 고점 대비 61% 하락했지만, AI(인공지능) 투자 속도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가격 조정에 불과하다"며 "분명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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