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P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입력 2026-07-15 22:45
뉴욕증시, P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예상을 밑도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28포인트(0.36%) 상승한 52,695.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3.18포인트(0.44%) 오른 7,576.77,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2.48포인트(0.70%) 상승한 26,289.48을 가리켰다.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보합을 추정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2% 올라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밑돌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9.8%로 반영했다. CPI가 발표된 후 집계된 전날의 84.0%보다도 상승한 것이다. 동시에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16.0%에서 이날 10.2%로 줄었다.

바이탈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큰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완화는 상당히 광범위하고, 여러 항목에 걸쳐서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과 경제가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절대적 수준에서 높고, 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AI는 현재 매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페이팔은 결제회사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주당 60.50달러에 페이팔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8.12% 급등했다.

블랙록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7.61% 올랐다. 블랙록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91달러로 시장 예상치 12.5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70억8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7억2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수질 처리 장비 제조업체 펜테어는 2분기 잠정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4.44% 하락했다. 회사는 2분기 조정 EPS가 1.12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는 1.48달러였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6,273.50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05%, 0.53%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5%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0% 오른 배럴당 80.29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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