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중국, 기계·전기제품 수출↑…하반기 AI 투자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DB증권[016610]은 중국의 수출이 상반기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이를 이어가면서 AI 투자 사이클도 유지할 것이라고 15일 분석했다.
김선영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13.4%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입 규모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6월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달러 기준 27%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 구조는 한층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9조3천600억위안(한화 약 206조원)으로, 전체 수출의 63.5%를 차지했다"며 "(이 비중은)전년 대비 3.5%포인트(p) 상승한 것"이라고 짚었다. 하이테크 제품 수출도 3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테크, 기계·전기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교역 상대국을 보면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입이 16∼19% 증가했고, 유럽연합(EU)과의 교역도 10% 늘며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에서 컴퓨팅 하드웨어, AI 스마트 제품 등 신산업 품목의 교역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출입 구조의 고도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개방형 무역 네트워크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대해 "중국의 혁신 동력, 기업의 활력도, 높은 개방 수준 그리고 AI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 둔화가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긴 하다"며 "하반기 대외 환경은 상반기와 같은 높은 수준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수출입 환경의 기본 흐름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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