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대 하락…등락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
삼전닉스도 올랐다 내렸다 갈지자…코스닥 3%대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코스피가 14일 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61.32포인트(0.90%) 내린 6,745.61이다. 이후 하락률이 2~3%대로 확대됐다.
지수는 37.87p(0.56%) 내린 6,769.06으로 개장, 한때 낙폭을 2.82%까지 키워 6,60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내 2.5%대 상승 전환에 성공, 6,979.92까지 올랐다. 특히 오전 10시를 지나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한 시간 만에 다시 하락해 이후 6,700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각각 1조9천억원, 4천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압력을 넣고 있으나 개인이 2조3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외국인만 1조원 순매수, 기관은 9천300억원, 개인은 7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AI산업 투자 지속가능성과 반도체 업황 장기화에 대한 시장 의문이 커지며 전날 주가가 크게 내린 데 대해 일각서 "과매도"라는 지적이 나오자 반발매수세가 장 초반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수급 꼬임이 완전히 풀렸다고 볼 수 없고,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점도 부담"이라면서도 "7월 하순으로 가면서 증시가 점차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쟁보다 반도체가 시장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융투자·사모펀드 중심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 매도세가 맞붙으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단 미국과 이란 간 재충돌에 이은 유가 상승,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등은 여전히 투심을 흔들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는 9%가량 올랐으며,외신은 이달 말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0% 수준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전날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4%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장중 5%대의 상승세를 보이다 4%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2.20p(0.28%) 내린 797.16으로 개장, 낙폭을 키우며 같은 시각 27.16p(3.40%) 내린 772.20을 나타냈다. 한때 3.99%까지 하락률을 높였다.
외국인이 2천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430억원, 개인은 1천5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1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0.82%)과 피에스케이[319660](1.14%) 등 상위 종목 일부는 소폭 올랐으나, 나머지는 내림세다.
모든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특히 일반서비스(-6.07%) 하락 폭은 더 커졌고, 금융(-4.65%), 글로벌(4.62%), 기술성장기업부(-3.60%) 등이 내리는 중이다. 코스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보합에도 코스닥 전기·전자(-2.85%) 업종지수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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