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삼성전자, 구글 AI로 전사 업무혁신 속도낸다

입력 2026-07-13 09:33
[AI픽] 삼성전자, 구글 AI로 전사 업무혁신 속도낸다

DX부문 임직원 대상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전면 도입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구글 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에게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구축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앱을 인텔리전스 기반의 대화형 협업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 앱은 단순한 독립형 챗봇을 넘어 분산된 사내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앙 집중형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한다. 임직원은 조직 내 다양한 지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종합해 업무에 활용하고, 단순 자료 검색 중심의 업무를 가이드 기반의 능동적인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를 갖춘 환경을 구축해 향후 복잡한 기업 워크플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맞춤형 멀티스텝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데이터 환경과 운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 인력도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전사적 AI 대중화를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거버넌스·보안·확장성을 갖춘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인사와 마케팅 등 현업 부서 담당자도 노코드 방식으로 업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삼성전자 DX부문 전용 구글 클라우드 테넌트 환경에 직접 배포해 데이터 주권과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는 외부 유출 없이 통제된 환경에서만 관리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에이전틱 시대의 진정한 업무 혁신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깊이 있는 운영 인텔리전스 단계로 나아갈 때 가능하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는 안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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