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2종 가축전염병 준한 방역(종합)
5월 19일부터 럼피스킨 발생 시 일시 이동 중지 등 적용 안 해
(서울·순창=연합뉴스) 홍국기 나보배 기자 = 전라북도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자치도는 11일 전북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8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 '일시 이동 중지', '방역대 설정' 등은 적용·시행되지 않는다.
럼피스킨은 폐사율이 낮아 지난 3월 31일 기존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 가축 전염병으로 하향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공포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오는 10월 1일 시행 예정이지만, 지난 5월 19일부터 '적극 행정'에 따라 럼피스킨을 2종 가축 전염병에 준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2종 가축 전염병 발생시 해당 농장에는 초동 방역팀이 파견돼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이동 제한, 감염 축 격리 및 가축 처분 유예 등 발생 농장 중심의 방역 조치를 한다.
또 전국한우협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협조해 농가의 매개 곤충 방제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순창군 내 소 2만7천마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을 일제히 접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는 매개 곤충 방제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까지 서해안, 접경 지역 등 럼피스킨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 40개 시군 소재의 소규모 농가의 40만6천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88만두분을 추가로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순창군은 고위험 시군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redflag@yna.co.kr,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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