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시계제로'인데…美, 중동서 스텔스전투기 F-22 철수

입력 2026-07-11 03:52
이란 전쟁 '시계제로'인데…美, 중동서 스텔스전투기 F-22 철수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종료를 통보하는 등 이란 전쟁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 배치했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철수시켰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오브다 공군 기지에 배치했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편대를 전격 철수시켰다.

최소 10대의 미군 F-22 전투기는 이날 미국 본토 복귀를 위해 오브다 기지를 이륙해 기착지인 영국 페어퍼드 기지로 향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된 영상에는 F-22 전투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월 하순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를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당시 F-22 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지원할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도 벤구리온 및 라몬 공항 등으로 이동했다.

당시 스텔스 기능을 갖춘 F-22 배치는 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나 핵시설 등을 타격 전 공중전 우위를 장악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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