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협상단, 美·이란 긴장완화 위해 이란 방문"

입력 2026-07-10 22:11
"카타르 협상단, 美·이란 긴장완화 위해 이란 방문"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에 따른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속에 중재국인 카타르 협상단이 이란을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포괄적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카타르 협상단이 이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카타르 협상단이 이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은 미국과의 사전 조율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문제를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분쟁 등 최근 양국 무력 충돌 및 긴장 고조를 촉발한 주요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양해각서 체결 후 스위스에서 고위급 회담 및 실무 협상을 벌였고, 카타르 도하에서도 중재국을 사이에 두고 간접 실무회담을 했다.

전쟁 초기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을 계기로 양측간 접촉이 중단된 가운데, 이란은 최근 자신들이 지정하지 않은 항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상선 3척을 공격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인프라 등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요르단 등지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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