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부셰르 외곽 군기지, 미·이스라엘 발사체에 피격"(종합)

입력 2026-07-10 04:49
이란 매체 "부셰르 외곽 군기지, 미·이스라엘 발사체에 피격"(종합)

"부셰르시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음은 방공망 가동 소음"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남부 부셰르 외곽의 한 군사기지를 미국과 이스라엘군 발사체가 타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흐산 자하니안 부셰르주(州) 정치·안보 담당 부주지사는 "부셰르 외곽에 위치한 한 군사 기지가 미·이스라엘 적군이 쏜 발사체의 표적이 되어 피격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금 전 부셰르시에서 들린 폭발음은 방공망 시스템이 즉각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남부 주요 해안 도시에서 다수의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있는 부셰르와 인근 초가다크 지역에서 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남동부 연안 도시 코나라크에서도 3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도 폭발음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까지 폭발의 원인과 피해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은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상선에 공격을 가했고,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란 곳곳에 공습을 가했다.

무력 충돌 사흘째인 이날은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 인근에 미국의 발사체가 떨어졌고, 이란은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이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서도 10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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