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아날로그 항공사진, 디지털로 되살린다
경남 개발제한구역 사진 2만1천매 전환…온라인 열람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반세기 전 촬영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이 디지털 공간정보로 전환돼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일 경남도청에서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아날로그 항공사진의 디지털 전환 및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경상남도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아날로그 항공사진 원본과 목록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고해상도 디지털 자료로 구축해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검색·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사진은 개발행위 허가, 보전부담금 산정, 환경영향평가, 국유재산 관리 등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초자료다. 다만 지방정부가 보유한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은 필름과 인화사진 형태로 장기간 보관돼 훼손과 변질 우려가 커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수요 조사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의 보존 필요성과 구축 효율성 등을 검토한 결과 경남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경남이 보유한 아날로그 항공사진 10만여매 가운데 약 2만1천매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별도 방문 없이 국토정보플랫폼에서 과거 항공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dind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