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리벨리온,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 추진…미 ADR도 검토
JP모건·삼성증권 주관…연내 IPO 절차 마무리 목표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국내 증시를 우선하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 한국 상장을 목표로 연내 모든 서류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JP모건과 삼성증권이다.
리벨리온은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 입성을 먼저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특히 코스피를 선호한다"며 "리벨리온은 한국 정부의 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양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 사례처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활용한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AI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전력 효율과 처리 속도를 중시한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주목받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벤처캐피털(CVC)인 와에드 벤처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올해 3월 기준 국민성장펀드 2천500억원을 포함해 총 6천4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3조4천억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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