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농업 종사자, 처음으로 100만명 밑돌아…고령화 직격탄
농림수산성 조사서 16년 만에 반토막…65세 이상이 70%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에서 농업을 주업으로 삼는 '농업 주종사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밑돌았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일손을 놓은 '농업 은퇴자'가 속출한 결과다.
7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의 농업구조동태조사 결과 올해 2월 기준 개인 농업 주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감소한 98만6천600명으로 집계됐다.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85년 이후 농업 주종사자가 100만명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해당 인구가 200만명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6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농업 종사자를 연령별로 보면 75세 이상이 전체의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70∼74세가 21.2%, 65∼69세가 13.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70.2%에 달해 농가 인구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업 형태로 농업을 운영하는 '법인 경영체'는 3만4천600곳으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이 대다수를 차지해 앞으로도 농업 종사자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농지 집약화를 통해 영농 규모를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농업 생산력 저하를 막겠다"고 밝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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