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KT, 하반기 이익 성장 궤도 복귀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3천원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KT 주가는 전날 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민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의 2분기 매출은 6조7천974억원, 영업이익은 5천76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7월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일부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에 따른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은 지난해 해킹 사태와 관련해 KT가 책임 조치로 2주간 위약금을 면제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기로 하는 등의 고객 보상 시행책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판매비 등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광진구 자양동 부동산 분양 수익이 반영됐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로는 예상된 바"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부동산 분양 수익에 따른 높은 기저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시행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무선 수익 정상화,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이익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월부터 소각을 전제로 한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전년 수준의 배당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 강화 기조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T가 전날 한국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탈바꿈한다는 미래 전략을 밝힌 데 대해서는 "통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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