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오키나와 하이마스 계속 운용…中군사력 염두"

입력 2026-07-06 20:32
"주일미군, 오키나와 하이마스 계속 운용…中군사력 염두"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주일미군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배치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계속 운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중국 군사력 억지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는 신형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인 '네메시스'(NMESIS)와 통합 방공 시스템 '마디스'(MADIS)를 공식 배치해 하이마스를 대체할 계획이었지만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네메시스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차량형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이며, 마디스는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무인기(드론)나 항공기를 탐지·격추하는 최첨단 방공 장비다.

미군은 일본 측에 "미일 동맹 억지력 강화를 목표로 주일미군 태세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한 결과"라며 네메시스 배치 후에도 하이마스를 계속 운용하기로 방침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하이마스가 오키나와에서 계속 운용되는 데 대해 오키나와현 다마키 데니 지사는 미군의 당초 설명과 다르다며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마스는 적의 대응이 이뤄지기 전에 발사대가 이동해 로켓을 쏘고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사격 후 신속 이동'(shoot-and-scoot)을 특징으로 한다.

대만군도 지난달 미국에서 도입한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공격이 대만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저지하기 위해 기동형 타격 무기를 동원하는 쪽으로 대만이 방어 전략을 전환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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