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9일째 사망자 2천645명으로 늘어…구조대는 점차 철수
현장서 생존자는 안 나와…실종자 가족들 여전히 실낱같은 희망 가져
유엔, 실종자 수 5만명 추정…재난 현장에서 악취도 진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645명으로 늘고 부상자 수도 1만2천600명을 넘었다고 베네수엘라 공보부가 3일 밝혔다.
정부는 전날 사망자 수를 2천595명, 부상자는 1만2천여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만에 50명가량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국제 구조대와 베네수엘라 소방·군 당국은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지진이 발생한 지 9일째 접어들면서 생존자 구조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대들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점차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유족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걸며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 나시오날은 재난지역에선 건물 잔해 아래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엔은 이번 지진 실종자 수가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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