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O 대어' 화룬 신에너지, 상장 첫날 주가 장중 198% 급등
'올해 亞증시 최대' 5조6천억원 조달…선전증시 사상 가장 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해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풍력·태양광 발전 업체 화룬 신에너지의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200% 가까이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화룬 신에너지 주가는 이날 선전 증시에서 장 초반 공모가(10.11위안) 대비 198.3% 급등해 거래가 일시 정지됐으며,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36.89% 오른 23.9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천115억 위안(약 71조1천억원)이다.
화룬 신에너지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245억 위안(약 5조6천억원)을 조달할 수 있으며, 이는 올해 들어 전체 아시아 증시에서 최대 규모다.
다만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올해 295억 위안(약 6조7천억원) 규모 IPO를 추진 중인 만큼 이 기록은 깨질 가능성이 있다.
화룬 신에너지의 이번 IPO는 2020년 진룽위(139억 위안·약 3조1천억원)를 넘어서 선전 증권거래소 사상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 IPO는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발전 설비 비중을 크게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건 가운데 나왔으며, 화룬 신에너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쓸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LSEG 집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장의 IPO 규모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64.4% 많은 77억 달러(약 11조9천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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