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농어촌 기본소득, 소멸 위기에 해법 되도록 보완"
정선 시범사업 후 인구 5.6%·가맹점 8.7% 증가…신규 창업 112곳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농어촌 활성화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를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선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 5월 말 기준 가맹점 등록은 167곳으로 8.7% 증가했다. 인구도 1천847명으로 5.6%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약국과 미용실, 의류점, 제과제빵점 등 112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주민 생활 여건과 기본소득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남면에서는 귀촌한 약사가 약국을 개업하고, 폐업한 점포를 인수해 치킨집을 창업하는 사례가 나왔다. 여량면에서는 8년 전 문을 닫았던 노래연습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송 장관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해 농촌 마을을 재생한 정선군 '마을호텔 18번가'도 찾아 직접 둘러봤다.
마을호텔18번가는 자체 협동조합이 호텔을 직접 운영하며 골목 내 15개 상점을 회원점으로 연계하고 관광 프로그램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 장관은 "마을호텔 18번가는 농촌의 빈집과 노후주택 등을 정비해 마을을 재생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려 지역을 활성화한 좋은 사례"라며 "농식품부도 빈집재생 사업과 농촌 창업 지원, 농촌관광 상품·콘텐츠 개발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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