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개인 '사자'에 낙폭 줄여 8,000선 회복

입력 2026-07-02 10:54
수정 2026-07-02 11:32
코스피, 장중 개인 '사자'에 낙폭 줄여 8,000선 회복

외국인 10일째 현물 '팔자', 선물은 순매수…삼전·하이닉스 하락

콘텐트리중앙 하한가…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중 낙폭을 줄여 8,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48.90포인트(3.00%) 내린 8,054.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31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해 15거래일 만에 8,0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에는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7,723.57까지 밀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인공초지능(ASI) 개발을 위해 방대한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구축했던 메타가 남는 자원의 외부 판매를 추진하자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이 번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7% 급락했다.

다만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 낙폭은 일부 축소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8천194억원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천190억원, 1조2천88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 순매수액은 현재 1조659억원에 달한다. 통상 개인이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하면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이 설정·환매 과정에서 기초 지수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사들이는데, 이 물량이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8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4.93%), SK하이닉스[000660](-5.98%) 등 반도체주와 SK스퀘어[402340](-5.07%), 삼성전기[009150](-7.30%), 삼성생명[032830](-2.20%) 등이 내리고 있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콘텐트리중앙[036420](-30.00%)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2.26%), 기아[000270](3.89%)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3.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23%)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4.64%), 증권(-2.64%), 건설(-0.64%) 등이 내리고 있으며, 오락문화(5.85%), 음식료담배(4.68%)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91포인트(3.65%) 내린 895.44다.

지수는 전장보다 24.82포인트(2.67%) 내린 904.53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장중 900선을 내줬다. 이후 하락폭을 키워 한때 879.0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35%), 에코프로[086520](-3.55%) 등 이차전지주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4.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5%), 원익IPS[240810](-14.7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1.26%)은 장 초반 하락하다 상승 전환해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아울러 펩트론[087010](0.22%), 파마리서치[214450](2.86%), 보로노이[310210](1.42%) 등도 강세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