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 92만대 '역대 최대'(종합)

입력 2026-07-02 11:25
현대차·기아,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 92만대 '역대 최대'(종합)

하이브리드 힘입어 친환경차 47%↑…2분기 판매도 기록 경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홍규빈 기자 =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92만38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7% 늘어난 48만9천656대, 기아는 3.4% 증가한 43만727대로 나란히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4.6% 늘어난 3만9천88대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26만5천514대로 작년보다 47% 급증하며 최대 기록을 썼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1.2%다.

전기차 판매량이 4만193대로 9.7%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65.5% 증가한 22만5천321대로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 11만7천612대, 엘란트라 7만9천839대, 싼타페 6만4천3대 순으로 잘 팔렸고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9만4천907대, 텔루라이드 7만3천602대, K4 7만3천579대가 많이 판매됐다.

경쟁업체의 경우 GM 133만5천461대(6.8%↓), 도요타 124만3천390대(0.5%↑), 혼다 75만6천920대(2.4%↑) 등의 실적을 냈다.



지난 2분기(4∼6월)를 기준으로 현대차·기아는 3.5% 증가한 48만9천663대를 판매했다. 역대 2분기 최다 판매 기록이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작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15만5천58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1.2% 늘어난 8만5천80대, 기아는 10.4% 증가한 7만507대다.

현대차에선 엘란트라(1만5천179대), 팰리세이드(1만1천336대)가 호조를 보였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5천995대), 텔루라이드(1만1천432대), 카니발(6천986대) 순으로 잘 팔렸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은 "상반기 성과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서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에 선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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