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종전 실무 협상 재개 협의…조건 충족되면 시작"

입력 2026-07-01 20:26
이란 외무차관 "종전 실무 협상 재개 협의…조건 충족되면 시작"

"이란 실무협상단, 카타르 총리 면담…레바논 등 양해각서 이행 상황 점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을 위한 실무 회담 재개를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회담이 시작될 것이라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률·국제문제 담당 차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측 실무협상단을 이끌고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은 양해각서 조항의 후속 이행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과 관련, "양해각서 이행 및 최종 합의를 위한 실무 그룹이 이미 구성되었으나, 아직 이 틀 내에서 실질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리바바디 차관은 "실무 그룹의 협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중재자들을 통해 계속되고 있으며,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리바바디 차관을 비롯한 이란 실무 협상팀과 중재자인 카타르 총리 측의 면담에서 양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이행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장애물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란과 카타르 측은 레바논 관련 문제, 기존 장애물 제거, 공통 관심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확대 등 양해각서 조항의 이행을 가속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회담 직후에는 이란, 카타르, 파키스탄의 수석 협상가들이 참여하는 3자 회의가 열려 양해각서 이행 현황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고 가리바바디 차관은 설명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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