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모바일 통신사업 진출하나…차터와 파트너십 논의

입력 2026-06-28 09:55
스페이스X, 모바일 통신사업 진출하나…차터와 파트너십 논의

부가서비스 넘어 직접 B2C 사업 검토…모바일 주파수 권리도 매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스페이스X가 소비자용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에 뛰어들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과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차터커뮤니케이션(이하 차터) 경영진과 소비자용 모바일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스페이스X의 모바일 트래픽 가운데 일부를 차터가 보유한 지상 인터넷 통신 인프라를 통해 처리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터는 미국 최대 가정용 인터넷 제공업체로, 스펙트럼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서비스로 유명하다.

스페이스X는 위성을 띄워 지상 통신이 어려운 오지나 해상, 항공기에도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도 미국 대형 통신사인 T모바일을 통해 월 10달러 부가서비스 형식으로 인터넷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스타링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는 기존 통신사의 부가 서비스를 넘어 스페이스X가 소비자에게 직접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터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주파수도 사들이고 있다.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 경매에서 스페이스X는 AWS-3 모바일 주파수 권리를 낙찰받았고, 미국 위성통신·인터넷 서비스 기업 에코스타로부터 모바일 주파수 권리를 매입했다.

스페이스X는 향후 모바일 통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귄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링크 모바일 이용자 수는 스타링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를 훌쩍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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