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돼지농장서 구제역 발생…위기경보 '심각' 상향
올해 4건으로 늘어…농장 출입 통제 후 역학조사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경북 예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 25일 경북 지역 도축장 정기 예찰(환경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도축장에 돼지를 출하한 농가를 대상으로 추적·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월 경기 고양시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구제역 사례는 인천 강화 1건, 고양 2건, 예천 1건 등 모두 4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발생지인 예천군을 비롯해 이와 인접한 안동시, 의성군, 상주시, 문경시, 영주시, 충북 단양군은 '심각' 단계로,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각각 상향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에서 외부인·가축·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감염이 확인된 개체만 선별해 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11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11시까지 48시간 동안 발생 지역과 인접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예천군 내 전체 우제류 농장과 인접 6개 시·군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동통제, 예찰·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를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를 갈아 신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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