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월 공업이익 19% 증가…AI 붐에 전자업종 강세
견조한 수출에도 자동차 제조업은 이익 감소…국내 수요 여전히 약해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붐 등에 힘입어 중국의 1∼5월 공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연 매출 2천만위안(약 45억원)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총액은 3조1천439억6천만위안(약 70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1∼5월 증가율은 1∼4월(18.2%) 대비 0.6%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5월은 21.1%로 4월(24.7%)과 비교해 증가율이 소폭 둔화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국유기업의 1∼5월 이익은 1조486억6천만위안(약 23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의 1∼5월 이익은 2조4천348억1천만위안(약 550조원)으로 24.1% 증가했다.
민영기업은 7천726억5천만위안(약 174조원)으로 10.7% 늘었다.
다만 외자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의 이익은 6천957억2천만위안(약 157조원)으로 4.2%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광업 이익이 33.5% 증가했고, 제조업 이익도 20.0%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전력·열력·가스·수도 공급업 이익은 2.7%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과 컴퓨터·통신·전자장비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1%와 103.9% 증가했다.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71.6% 증가했고, 석탄 채굴·세척업도 33.5% 늘었다.
반면 견조한 수출에도 자동차 제조업 이익은 19.8% 감소했고, 비금속 광물제품업과 흑색 금속 제련·압연 가공업도 각각 48.9%와 37.4% 줄었다.
위웨이닝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 수석통계사는 "글로벌 AI 기술 변혁이 고성능 연산용 칩과 메모리 칩 수요 폭발을 가져오면서 전자업종 이익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며 "컴퓨터·통신 및 전자장비 등 전자업종의 1∼5월 이익은 103.9%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내의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의 불균형이 여전하며 일부 업종 기업의 생산·경영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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