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 법무부, 경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400개 압수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 당국이 월드컵 경기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는 사이트에 사용된 도메인 약 400개를 압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NBC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등의 협조로 이들 도메인을 식별, 압수 조치했다.
미 법무부는 이들 도메인이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저작권을 위반했다면서 월드컵의 인기를 악용, 수익을 올리는 국제 네트워크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들 불법 스트리밍에 동원된 서버와 도메인이 페루,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폴란드, 콜롬비아에서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은 저작권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잠재적인 위협에 노출된다"며 "악성코드 공격과 개인·금융 데이터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보안이 취약한 접속 등이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관중 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주 치러진 경기들은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 상위권에 올랐으며, 미국의 호주전 승리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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