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서 6·25 76주년 행사…"北위협 속 강력한 동맹 필수적"

입력 2026-06-27 00:42
美워싱턴서 6·25 76주년 행사…"北위협 속 강력한 동맹 필수적"

"참전용사 헌신이 한미동맹의 토대…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게 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26일(현지시간) 6·25 전쟁 발발 76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주미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강경화 대사와 6·25 전쟁 참전용사, 한미 참전단체, 유엔군 참전국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 헌화와 묵념을 하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강 대사는 추모사에서 "우리가 가장 절박한 순간에 여러분은 먼 땅에서 복무하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라는 부름에 응답해 주셨다"며 "한국 국민은 여러분이 치르신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은 평화를 지켜냈고 여러분의 희생은 한미 동맹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동맹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은 계속해서 강화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보다 넓게는 세계 질서에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동맹이 필수적이며, 우리가 계속해서 한미 동맹을 강화해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8군사령관을 지낸 버나드 샴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부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전쟁 당시 복무한 남녀들은 70여년 넘게 한국의 안정과 번영을 지켜온 동맹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이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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