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베네수엘라 강진에 최대 676만명 피해 우려"
유엔 국제이주기구 추산…피난민 계속 늘어날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지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최대 676만명이 인명·재산 손실, 대피생활 등 각종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의 조이 브레넌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카라카스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676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브레넌 대변인은 "건물들이 붕괴하고 필수 기반 시설이 파손돼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피난민 수가 증가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엔기구의 대변인들도 카라카스, 라과이라, 미란다, 아라구아, 카라보보, 팔콘 등의 주(州)에 위치한 응급병원 20여곳도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 현장에서 확인된 인명 피해도 시간이 흐를수록 늘고 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89명이 사망하고 2천9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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