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태석 "PUBG, 게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입력 2026-06-26 18:55
크래프톤 장태석 "PUBG, 게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배틀그라운드' 만든 원년 멤버…최근 전사 퍼블리싱 총괄 내정

"PNC 2026, 팬이 관중 아니라 참여자 되는 경험으로 설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에서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IP) 프랜차이즈 전반을 담당하는 장태석 총괄이 "PUBG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장 총괄은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PUBG 국가대항전 'PNC 2026' 결선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총괄은 김창한 현 크래프톤 대표와 함께 'PUBG: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원년 멤버로, 크래프톤 내에서 PUBG IP와 e스포츠 전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사 퍼블리싱 총괄직에 내정, 회사의 게임사업 전반을 책임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총괄은 "오늘 대회에도 많은 팬이 찾아왔고, 게임 동시 접속자도 최근 다시 100만을 넘겼다"라며 "게임 이상의 무언가가 되고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선 무대가 열린 PNC 2026은 각국에서 선발된 16개 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PUBG e스포츠 최대 규모의 국가 대항전이다.



장 총괄은 "PNC는 2019년 이래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여섯 번째로 하고 있는데, 시청자 수도 매년 늘고 있다"라며 "저희가 보기에는 이 e스포츠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스포츠가 주류 스포츠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 개최지로 서울이 떠오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도 오랫동안 문체부나 기타 기관과 협업하며 준비가 많이 돼 있다고 본다"라며 "PUBG가 꼭 종목으로 선정되고, 거기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대회 경기장은 무대 위에 선수들이 모여 앉아 경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국 선수들이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흩어진 부스에 앉아 있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거닐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 총괄은 "팬들이 야시장처럼 다양한 이벤트나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며 "팬들이 단순히 경기만 보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직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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