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대우건설, 원전 수주 지연·동종 기업 주가 약세…목표가↓"

입력 2026-06-26 08:26
수정 2026-06-26 08:29
NH증권 "대우건설, 원전 수주 지연·동종 기업 주가 약세…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원전 수주 지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는 1만9천860원이다.

이은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건설사 중 대형 원전 주간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28260] 등 총 3개 사에 불과하다"며 "경쟁사들의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대우건설이 팀코리아 시공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할 당시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반영했던 총 6기(체코 2기, 베트남 2기, 미국 2기)의 원전 수주 가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다만,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이 기대됐던 체코 원전 수주와 대미 원전 투자 관련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30년 원전 부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기존 추정 대비 16%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가치 산출에 적용된 가중평균자본비용(WACC)도 무위험이자율 상향(3.0%→3.4%)을 반영해 6.0%(기존 5.9%)를 적용했다"며 기업 할인율을 높여 주가를 보수적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또 "원전 수주 및 대미 투자 관련 논의가 지연되며 동종 기업의 주가 역시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대우건설의 원전 부문 타깃 멀티플(평가배수)을 기존 27배에서 19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주택 및 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건축과 주택 부문의 수주 호조도 이어지며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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