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SKT, 독자 AI 첫 제조 현장 적용…AI 에이전트 실증
KG스틸·코넥과 협력…'A.X K1' 기반 제조 AI 고도화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조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철강 제조업체 KG스틸[016380],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코넥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제조업 적용 첫 사례다.
A.X K1은 5천19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로, 추론 시에는 약 330억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구조를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폐쇄형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해 제조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KG스틸과 코넥이 보유한 공정 오류·사고 분석 보고서, 장비 매뉴얼, 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A.X K1 기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개발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해당 솔루션을 KG스틸 당진공장 냉간압연 라인과 코넥의 주조·가공 공정에 적용해 성능과 추론 속도를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가 공정 오류에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효과적인 해법"이라며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고 적용 사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방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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