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앱 신규 설치 '독주'…월간 사용자 2위 굳히기

입력 2026-06-25 06:33
수정 2026-06-25 07:31
네이버 쇼핑 앱 신규 설치 '독주'…월간 사용자 2위 굳히기

주간 신규 설치 15만6천861건…쿠팡의 약 2배

사용자 두달 새 100만명 가까이 증가…격차 계속 좁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신규 설치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월간 사용자 수에서도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절대 사용자 수에서는 쿠팡과 여전히 큰 차이가 있지만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격차를 조금씩 좁히는 양상이다.

25일 AI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5∼21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15만6천86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쿠팡 앱 신규 설치 건수는 8만7천300건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약 1.8배 많았다.

이러한 흐름은 월간 신규 설치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신규 설치 건수는 70만353건으로 쿠팡의 40만9천802건보다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내 신규 설치 점유율은 올해 3월 38.9%에서 4월 41.7%, 5월 42.7%로 상승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신규 설치 우위와 함께 실제 월간 사용자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11번가를 지난 4월 처음으로 제친 뒤 5월까지 두 달 연속 월간 사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사용자 수는 875만3명으로, 11번가의 820만9천703명보다 약 54만명 많았다.

지난 4월 두 앱의 격차가 약 19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격차를 더 벌리며 2위 자리를 한층 공고히 한 셈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 수는 3월 776만9천721명에서 5월 875만명대로 두 달 사이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 사용자 수는 3천500만명대 전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사용자 수 격차는 3월 2천700여만명에서 5월 2천600여만명으로 100만여명 줄었다.

다만 쿠팡의 사용자 수는 여전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약 4배로, 시장 지배력에서의 격차는 유지되고 있다.

네이버가 신규 설치 우위를 얼마나 구매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때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배송 혜택을 하나의 앱에 결합한 전략이 최근 신규 유입과 사용자 수 확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구매 이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탐색과 비교부터 결제, 배송까지 앱 안에서 이어지도록 해 쇼핑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이용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5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전체 거래액 가운데 AI 추천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쇼핑 데이터와 사용자 활동을 결합해 개인의 쇼핑 맥락에 맞는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신규 앱 설치와 이용자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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