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순조…약속 안지키면 해야할 일 할 것"
협상 파행·결렬시 군사조치 포함 압박 시사…노골적 공격위협 언사 자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거듭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 "(우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있어서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똑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협상이 파행하거나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해 군사조치를 포함한 압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야 할 일'이라는 비교적 순화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이란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 예고 발언은 자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리를 존중하는 한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일탈행위에 나서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경고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 있다고도 했다. 미국 협상팀 대표로 나섰던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미국과 이란은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후속 협상을 했으며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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