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금·핵심광물 공동 개발 가속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제르바이잔이 우즈베키스탄에 매장된 금과 핵심광물의 공동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알리 아사모프 아제르바이잔 총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한 뒤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계약에 서명했다.
계약에는 아제르바이잔 국영 광산업체인 아제르골드가 우즈베키스탄의 한 금 매장지를 우즈베키스탄 측과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구체적인 매장지 명칭과 매장량, 착공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과의 자원 공급망 프로젝트를 이끄는 우랄 유수포프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 차관은 이와 관련, "아제르바이잔과 하는 금광 공동개발에 대한 결정이 올해 말 이전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아제르골드는 2023년 2월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와 금광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줄곧 도모해왔다.
금광 개발사업에 힘을 쏟는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120톤(t)의 금을 생산하고 2030년엔 생산량을 175t으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워놓았다.
또 우즈베키스탄 핵심광물 공동 개발에는 아제르바이잔 출신 기업가 나시브 하사노프가 1990년대 초 설립한 글로벌 다국적 투자지주회사인 넥솔 홀딩(NEQSOL Holding)이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공동 개발할 핵심광물의 종류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넥솔 홀딩도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발판을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지질, 광업, 에너지, 이동통신, 화학, 건설자재, 디지털 기술 등의 부문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핵심광물 개발에 속도를 더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2억달러(약 6조5천억원)를 투입, 120개 핵심광물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1991년 옛 소련 붕괴로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은 초대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의 25년 독재 시절 폐쇄적 경제정책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2016년 카리모프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대통령직에 오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는 전임자의 정책을 지우면서 개혁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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