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수단 내전 격전지서 대규모 잔혹행위 임박 우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이 20일(현지시간) 수단 중부 도시 엘오베이드에서 "대규모 잔혹행위가 발생할 임박한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단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엘오베이드 인근에 대규모로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이처럼 우려를 표하고 분쟁 당사자들에게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엘오베이드는 수단 내전 격전지 중 하나인 북코르도판주의 주도(州都)로, RSF가 장악한 다르푸르 지역과 정부군 통제 지역인 동부를 연결하는 교통로에 자리 잡고 있다. RSF는 지난 몇개월간 이 지역을 부분적으로 포위해왔다.
이사국들은 성명에서 "코르도판주에서 폭력 행위가 격화되고 있다는 보도를 포함해 수단 전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단은 1956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왔다. 2023년 4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RSF 간 무력 충돌이 내전으로 번져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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