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차관, 中대사관 행사 참석…"문화영역 교류·협력 강화"

입력 2026-06-18 10:54
수정 2026-06-18 11:01
北외무차관, 中대사관 행사 참석…"문화영역 교류·협력 강화"

中 제정 '국제 문명 대화의 날' 행사…北 노동당 국제부 책임자도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의 외무차관이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외교 행사에 참석해 북·중 관계 강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18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전날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제 문명 대화의 날' 행사에서 "조선(북한)은 중국과 함께 조중(북중)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역사적인 평양 회담(지난 8일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고, 조중의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가 새로운 높이로 나아가는 것에 부응해, 문화 영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면서 조중 우호 관계 발전에 도움을 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은 2024년 6월 중국 주도로 유엔 총회를 통과한 결의에 따라 만들어진 기념일로, 매년 6월 10일이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작년 6월 제1회 '국제 문명 대화의 날' 행사를 평양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석한 김선경 부상은 "인류 문명이 각국 인민의 이상과 바람에 부합하도록 하고, 그것을 더 완전하고 우수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전 인류 앞에 놓인 절박한 과제"라며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의 제정은 서로 다른 민족·문명 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과 북한 주재 타국 외교관, 중국 언론사 관계자 등 60명가량이 참석했던 작년 제1회 행사에 비해 올해 제2회 행사 참석자는 130여명으로 증가했다.

중국대사관이 작년에 발표한 북한 측 참석자는 김선경 부상과 외무성, 문화성 책임자였는데, 올해 보도자료에선 여기에 '조선노동당 국제부와 대외문화교류협회 등의 책임자'가 추가됐다.

대사관은 아울러 북한에 주재하는 쿠바·브라질·이집트·이란·스웨덴의 대사 혹은 대리대사가 행사에서 발언했다고 전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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