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급감…1985년 이후 최저 수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미국의 원유 재고가 4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집계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한 주간 원유 재고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원유(전략비축유 포함) 재고는 지난 12일 기준 7억5천847만 배럴로, 한 주 전보다 1천72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85년 3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이다.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1천822만 배럴로 1주 전보다 826만배럴 감소해 감소 폭이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460만 배럴 감소)을 크게 웃돌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공급 혼란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10주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2월 말 전쟁이 개시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비축유를 대규모로 방출한 바 있다.
지난 5월 들어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미국의 빠른 재고 감소에 기여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으로 아시아와 유럽 정유업체들은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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