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中 "중동 평화 위해 계속 역할할 것…공정·정의 견지"

입력 2026-06-15 17:11
수정 2026-06-15 19:17
[미·이란 종전] 中 "중동 평화 위해 계속 역할할 것…공정·정의 견지"

"조속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희망…국제사회와 소통 용의 있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 평화에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이란이 14일(현지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하며, 파키스탄이 이를 위해 기울인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승인과 미 해군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해제 승인을 언급하며 이란과의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고, 이란 측도 모든 전선에서의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며 이를 확인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린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조속히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행을 회복하길 희망한다"며 "해협 정세의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역내 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은 관련 문제에 대해 역내 국가 및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용의가 있다"며 "공정과 정의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종전 합의를 방해하는 잠재 세력으로 언급되는 이스라엘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관련 각 측이 평화적 선택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이스라엘은 미·이란 합의와 별개로 남부 레바논에서 철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합의가 곧바로 중동 전선 전반의 안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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