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권 잠룡' 밴스 "중간선거 후 아내와 상의해 도전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차기 미국 대선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부인과 상의해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한 질문에 "중간선거 이후 아내와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41세인 밴스 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된다.
미 해병대 출신인 그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밴스 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공화당 내 잠룡으로 분류되지만,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선 그가 현재 부인 우샤에 대한 고려로 대권 출마 문제에 대한 결정을 늦추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예일대 동창인 부인 우샤는 오는 7월 말 넷째 자녀를 출산할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그 결정이 무엇이 될지 아직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거론된다.
그는 미국의 해외 군사개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현재는 이란 전쟁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의 경쟁 구도와 함께 동반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후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를 매우 흥미로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느냐는 질문에는 "대화를 나누긴 하지만 아주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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