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년…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파리서 기념 콘서트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책임감 있는 아티스트 될 것"
내달 제2회 조수미 국제성악콩쿠르도 개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10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특별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조수미의 '40주년 기념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엔 2024년 처음 개최된 조수미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콘서트에 앞서 조수미는 "40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그 사이 많은 걸 깨달았고 원하고자 하는 꿈을 다 이뤘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이어 "나는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으며 젊은 음악가들을 돕기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면서 "음악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내달 열리는 제2회 조수미 국제성악콩쿠르를 홍보하는 차원이기도 했다.
조수미는 젊은 성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를 만들었다. 2024년 프랑스 중부 시골 마을의 한 고성에서 제1회 대회를 열어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조수미는 이후 이들 우승자와 함께 한국, 중국 등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올해 2회 대회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같은 고성에서 열린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젊은 음악가가 지원했다.
이 대회를 지원하는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의 김동일 원장은 "제1회 콩쿠르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 2회 대회까지 문화원이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클래식 음악의 위상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무대에서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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