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당 "네타냐후 차기 총선 출마…재선 도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여당인 리쿠드당은 1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쿠드당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다가오는 선거에 출마할 것이며, 신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쿠드당의 발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재선 도전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총선에 네타냐후 총리가 출마할 계획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ABC 뉴스의 조너선 칼 기자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는 놀라운 경력을 쌓아왔다"며 "그가 계속하길 원할까? 알다시피 그는 전시 총리다"라며 네타냐후 총리의 재선 도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머지않아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고, 알다시피 그는 전시 총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휴전 문제로 네타냐후 총리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쿠드당은 지난해 11월 근 14년 만에 지역 지부 및 막강한 권한을 가진 중앙위원회 선거를 치렀다. 당시 당내에서 네타냐후의 리더십에 대항하는 경쟁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원들은 그의 당대표직 연임을 단순 승인하는 절차만 거쳤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