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라트비아, 드론 공동 생산 협정

입력 2026-06-09 23:46
우크라·라트비아, 드론 공동 생산 협정

젤렌스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는 방공망 강화 등 논의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라트비아와 드론 공동 생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안드리스 쿨베르그스 라트비아 총리와 회동을 한 뒤 드론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유럽·발트 8개국(NB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이다.

이번 협정에는 드론 공동 생산과 공동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문성과 경험이 파트너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등에 대한 제재 강화 필요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도 만나 방공망 강화, 유럽연합(EU) 가입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에스토니아 상공을 침범한 드론을 저렴한 비용으로 격추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에 해당하는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서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날린 드론이 영공을 침범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라트비아 영공을 넘은 드론이 나토 소속 전투기에 격추되기도 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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