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2026 월드컵 우승 가능성 1위는 아르헨티나"

입력 2026-06-09 04:04
英 연구진 "2026 월드컵 우승 가능성 1위는 아르헨티나"

레딩대학교 연구팀, 1만회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르헨 우승 예측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딩대학교의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3년 1월 이후 각국 축구대표팀이 치른 모든 국제경기 기록을 분석해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

연구 결과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제치고 우승 가능성 1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으며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리드는 대학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우승 후보들 간 격차는 매우 작다"며 "대회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각 대표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별도로 평가한 뒤 경기별 예상 득점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가능한 경기 시나리오를 수천 차례 반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도출했다.

리드는 "독일은 이전 사이클보다 수비력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포르투갈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 팀 중 하나로 평가됐다"며 "이번 모델은 단순한 FIFA 랭킹이 아니라 공격과 수비 능력을 각각 분석해 예측했다"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 상위 10개국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 4개국이 포함됐다. 에콰도르는 16위, 파라과이는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가운데서는 일본이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모로코(13위), 미국(18위)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위에 랭크되었으며, 조별 경기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멕시코, 체코 및 남아공은 각각 15위, 34위 그리고 39위에 올랐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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