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네덜란드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반발…"모든 과정 감시"

입력 2026-06-06 10:38
중국군, 네덜란드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반발…"모든 과정 감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네덜란드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대만해협을 자국 앞바다로 간주하는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쉬청화 대변인은 전날 밤 공식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네덜란드 해군 호위함 드 로이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며 "동부전구는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네덜란드 군함 통행의 전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했다"고 밝혔다.

쉬 대변인은 "동부전구는 항상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며 국가 주권과 안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달 27일에도 드 로이터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 진입하고 함재 헬기를 이륙시켜 중국 영공에 진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이스천 남부전구 대변인은 당시 해·공군 전력을 동원해 음성 경고와 전자교란 등 조치를 통해 퇴거시켰다고 주장했다.

자이 대변인은 "네덜란드 측의 행위는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상·항공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즉각 주권 침해와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측은 군함이 국제 수역에서 국제법을 준수하며 항행했다고 맞섰다.

이 군함은 네덜란드 해군의 5개월간 인도·태평양 배치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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