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中대사, 북한 유일 HSK 고사장 방문…"중국어 교육 지원"

입력 2026-06-03 23:42
주북中대사, 북한 유일 HSK 고사장 방문…"중국어 교육 지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유일의 중국어능력시험(HSK) 고사장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찾아 중국어 교육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3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이날 평양과기대를 찾아 컴퓨터 교실과 HSK 고사장 등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09년 설립된 평양과기대는 북한 유일의 국제형 대학으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 대사는 "학생들의 높은 중국어 학습 열기는 현재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이룬 것과 매우 부합한다"며 "국제적 시야를 갖춘 인재를 더 많이 양성해 조선의 사회주의 건설과 중조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대사관은 앞으로도 평양과기대의 중국어 교육과 중국 대학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또 이 대학에서 열린 '2026 국제 중국어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의 중국어 발표, 연설, 영화 공연 등을 관람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 중조 전통 우호의 계승자이자 촉진자가 되고 양국 사회주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양과기대는 2019년 북한 최초로 HSK 시험센터를 개설한 곳으로, 북중 교육 교류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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