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파행' 백악관기자協 만찬 7월24일 재개최…트럼프도 참석(종합)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괴한의 난입 시도 및 총격으로 파행했던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이 7월 24일 다시 개최된다.
웨이지아 장 WHCA 회장은 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7월4일)을 맞이하는 시기에 폭력행위가 올해 WHCA 만찬의 성격을 규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25일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WHCA 연례 만찬은 30대 남성 콜 토마스 앨런이 호텔 내부의 보안 검색 구역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을 향해 산탄총을 쏘며 보안을 뚫으려다 현장에서 제압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중도에 마무리됐다.
집권 1기 때를 포함해 처음 WHCA 만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예정됐던 당일 연설도 진행되지 못했다.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제1조를 기념하는 취지의 WHCA 연례 만찬은 미국의 주요 매체 언론인과 정관계 요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워싱턴DC의 대표적인 만찬 행사다.
올해 만찬이 파행으로 끝난 후 이를 재개최할 것을 권고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장 WHCA 회장으로부터 참석해 연설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찬 재개최에 대해 "강인함과 불굴의 용기의 징표"라며 "우리 삶의 방식은 물론 일정을 미치광이들이 바꾸도록 허용되선 안된다는 점에서 재개최 발표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 대해 "적어도 특정 인물과 관련해선 예전처럼 다소 고약한 발언을 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아무튼 이번 행사는 굉장히 인기있을 것이며, 장소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로, 내가 건물과 연회장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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