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K-AI, 반도체 공장부터 원전까지 들어갔다
SK하이닉스·한수원 등 산업 현장 도입 확대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안전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모델이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제조 현장을 비롯해 농기계, 금융,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SK텔레콤[017670]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등 4개사의 K-AI 모델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기술을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에 적용했다.
양사는 보안 민감도가 높고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업무 환경에서 AI 기반 업무 지원 체계를 효율화·고도화하는 작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첨단 반도체 제조 현장으로의 K-AI 확대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I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비루스와 협력해 농기계 분야의 AI 전환에 나섰다.
모비루스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연계해 자율주행 농기계에 시각·언어 정보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영상·언어·행동 모델'(VLA) 기반 AI를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모델 '솔라'를 기업용 AI 솔루션 전문기업 올거나이즈의 서비스 '알리(Alli)'에 탑재했다.
알리는 별도 코딩 없이 앱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전KDN 등 공공기관은 물론 한화생명, NH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금융권에도 공급되고 있다.
올거나이즈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국산 AI 모델의 글로벌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사 AI 모델을 기반으로 원전 산업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협력했다.
원전 운영·관리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양측은 방대한 원전 운영 데이터와 기술문서를 AI로 분석·지원함으로써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wonh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