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스타 스털링, 약물운전 혐의 체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한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을 책임졌던 래힘 스털링(31·페예노르트)이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지난 28일 오전 9시께 런던과 사우샘프턴을 잇는 M3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영국 햄프셔 경찰은 "버크셔 출신 31세 운전자를 약물로 인한 부적합 운전, 위험 운전, C급 약물 소지, 검체 채취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며 현재 보석으로 석방 상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마약남용방지법상 C급은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불안·불면 완화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등 위험·중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약물이다.
스털링은 2012∼2021년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8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네 시즌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2022년 이적한 첼시에서 벤치로 밀렸고 임대된 아스널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다가 올해 초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이적했다.
스털링과 가까운 이들은 그가 헤아릴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며 "지난 몇 년은 엄청나게 힘든 시기였고 이번 사건이 이를 함축해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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