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력 2026-05-30 16:42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포스코이앤씨와 2파전…조합 총회서 59.9% 득표로 수주 성공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19·25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총회를 열어 찬성률 59.9%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총 438명 중 39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239명이 삼성물산에 찬성표를 던졌다. 포스코이앤씨는 158표를 얻어 39.6% 득표율로 고배를 들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 19·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3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총 사업비는 6천300억원 규모다.

'래미안 일루체라'를 단지명으로 제안한 삼성물산은 조합원 446가구 전체는 물론 일반분양 가구 일부까지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등 특화된 한강 조망을 강조하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조합 운영비 등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 촉진비까지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조달하는 방안을 비롯한 맞춤형 금융조건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더 반포 오티에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전 조합원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길이 약 250m의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한강과 단지 조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한강 조망 중심 설계를 제안했다.

전 조합원 가구당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확정 후분양과 공사비를 채택해 조합원 부담을 크게 줄이는 조건도 마련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총회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송치영 사장 명의로 조합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입찰에서 제안한 사업조건을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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